중앙위원 478명 대상, 당헌 개정안에 대한 온라인 투표 진행
중앙위 의장에 변재일 의원, 부의장에는 서삼석·송기헌 의원 지명
중앙위 의장에 변재일 의원, 부의장에는 서삼석·송기헌 의원 지명

[시사매거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온라인 중앙위원회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선에 후보를 낼 것이냐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논의가 있고 비판도 있다. 그것을 나도 알고 중앙위원 여러분들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며 "매우 높은 투표율과 찬성률로 당원들은 후보자를 내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게 옳다는 판단을 내려줬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당헌 개정안도 전당원 투표의 결과를 반영한 안이 될 것"이라며 "중앙위원들이 뜻을 잘 이해하고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 478명을 대상으로 당헌 개정안에 대한 당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오후 3시 투표 종료 후 개표를 거쳐 투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온라인 투표에 의한 당헌 개정시 재적 과반 이상 참여에 재적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개정안은 문재인 당대표 시절 제정된 당헌 96조 2항의 이른바 '무(無)공천 조항'에 '전당원 투표를 통해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보선의 경우 앞서 실시된 전당원 투표로 갈음하도록 부칙도 마련한다.
중앙위는 신임 의장단 선출도 진행했다. 중앙위 의장에는 5선 변재일 의원이, 부의장에는 서삼석·송기헌 의원이 지명됐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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