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 제15회 제주포럼(11월5~7일, 롯데호텔 제주)이 외교관의 토론장’으로 떠올랐다. 특히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가 제주에서 한·중·일 협력방안을 본격 논의할 것으로 예상돼 이목을 끌 전망이다.
제주포럼 사무국은 주한 대사 9명이 오는 6일 제15회 제주포럼 외교관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주한 대사들은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와 다자협력 ▲펜데믹 대응과 교훈 등 두 개의 세션에 참석한다.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와 다자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첫 번째 외교관라운드테이블 세션에는 싱하이밍 대사·도미타 코지 대사 등 5명의 주한 대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국 대선에 따른 미중 갈등의 변화 가능성,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 일본 지도부 교체에 따른 한일 관계, ▷팬데믹의 확산에 따른 국제적 협력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는 각국의 코로나19 극복 노력과 교훈을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대사,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대사, 필립 르포트 주한 프랑스대사의 대담이 진행된다.
송은미 제주도 평화대외협력과장은 “외교관라운드테이블은 매회 주요국 전·현직 대사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외교현안 토론장으로 자리잡았다”며 “외교관라운드테이블 세션이 지구적 위기 속에서 다자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다자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관 라운드테이블을 비롯해 제주포럼의 모든 세션은 유튜브 라이브와 제주포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한·중·일 정상회담은 세 나라가 돌아가며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며, 올해는 의장국인 한국이 자국 내 개최를 조율 중이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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