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김개남 장군 순국 126주년 추모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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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김개남 장군 순국 126주년 추모제 거행
  • 이용찬 기자
  • 승인 2020.11.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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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1일, 산외면 동곡리 김개남 장군 묘역에서 열려
지난 31일,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 김개남 장군 묘역에서 순국 126주년 추모제가 거행되고 있다.(사진-정읍시 홍보실)
지난 31일,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 김개남 장군 묘역에서 순국 126주년 추모제에서 유진섭 정읍시장이 "수많은 동학농민혁명 희생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새 시대를 여는 힘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자"고 독려하고 있다.(사진-정읍시 홍보실)

[시사매거진/전북] 동학농민혁명의 3두 장군 중 하나인 김개남 장군의 순국 126주년인 지난달 말일 산외면 동곡리 김개남 장군 묘역에서 김개남 장군을 추모하는 추모제가 거행됐다.

김개남 장군 묘역에서 진행된 126주년 추모제는 동학농민혁명을 이끈 김개남 장군의 사상과 애국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그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추모제에는 유진섭 시장과 김개남 장군 후손, 동학농민혁명 유족과 단체,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원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날 추모제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유진섭 시장의 추모사, 초헌·아헌·종헌의 제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의 분향으로 추모제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과거 폭정과 외세와 맞서 싸운 김개남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계승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유진섭 시장은 “김개남 장군이 태어난 날 추모제가 열리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수많은 동학농민군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이 우리 사회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김개남 장군은 동학농민혁명 최고지도자 중 한 명으로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해 동학농민군의 9월 재봉 당시 청주 병영을 공격하였으나 실패하면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후 옛 친구 임병찬의 밀고로 붙잡혀 전라감사 이도재의 심문을 받고 1894년 12월 3일(음력) 전주 초록바위에서 처형당했다. 그의 시신을 찾을 수 없어 후손들이 1995년 가묘를 조성,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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