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 정읍시의회(의장 조상중) 의원들이 2일, 정읍시의회 청사 앞에서 남원 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읍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전북을 비롯한 전국 농어촌 지역의 낙후되고 열악한 의료현실을 개선하고 평등한 양질의 보건의료 혜택과 국민으로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남원 공공 의대 설립에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다.
정읍시의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높은 의료 수준을 갖추었지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모든 국민이 균등하게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의사 인력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과 광역 단위의 대도시에 집중돼 있어 의료서비스의 지역 격차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또한, 공중보건의사도 지속적인 감소 추세여서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 및 지역 외상 응급기관 등에 의사 공백 문제가 더욱 심화하고 있고, 전문과목별 전공의 지원율의 양극화 심화로 내과 · 외과 · 소아과 · 응급의학과 · 산부인과 · 흉부외과 등의 필수 전문과목에 인력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열악한 의료 상황에 놓인 전북에 남원의 공공 의대 설립은 국회와 보건복지부, 교육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협의한 결과로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평등한 양질의 보건의료 혜택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읍시의회 의원들은 남원 공공 의대 신설에 반대하고 있는 의협과 ‘유보적 견해’을 취하고 있는 일부 정치권에서 열악한 지역의 의료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공공 의대 설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조상중 의장은 “정읍시의회는 전북을 비롯한 전국 농어촌 지역의 낙후되고 열악한 의료현실을 개선하고, 국민으로서 인간으로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남원 공공 의대 설립에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다.
덧붙여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남원 공공의대 설립이 정치권의 정쟁 도구로 전락하지 않길 바라며 정읍시민들과 함께 정상적인 추진을 기대하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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