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서구 금호2동 주민자치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0년 주민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주민총회 개최를 위해 금호2동 주민자치회는 마을을 소개하는 홍보영상, 지난 5~7월에 발굴한 8개 마을의제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영상, 서구청장, 서구의회 의장 등 여러 내빈의 축하 메시지 영상을 별도 제작했다.

특히 8개 마을의제 영상은 제안자 및 여러 주민들이 영상 제작 과정에서부터 함께 참여해 주민들의 호평을 얻었다.

의제 우선순위 선발을 위한 주민투표는 온라인 주민총회에 맞게 대면접촉을 최소화하여 관내에 투표가 가능한 포스터를 260여개 부착해 주민들의 투표를 받았으며 온라인 투표기능을 개설해 온라인 투표도 병행했다.

그 결과 21,018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1순위 의제로는 6,978표(33%)를 얻은 마재마을 둘레길 조성이 선정됐다.

2순위 부터는 공유·나눔장터 개최, 안전한 보행로 조성, 방범활동 전개, 마을축제 개최, 청결한 마재원룸마을 조성, 학교총회 개최, 금호2동 동네동아리 활성화 순으로 선정됐다.

윤형근 주민자치회장은 “100여명의 시청자가 꾸준히 댓글을 달며 마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일방적인 전달식 주민총회를 벗어나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주민총회가 진행되었다”며 “이번 온라인 주민총회에서 수렴한 주민의견을 내년 자치계획에 반영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마을, 금호2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 「금호2동 주민자치회tv」에는 “비대면 주민총회! 너무 좋아요~”, “참신하게 유튜브로 출발하는 금호2동 파이팅~^^”, “영상자료를 많이 준비해서 보여주시니 이해가 쏙쏙되네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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