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한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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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한 정당"
  • 박희윤 기자
  • 승인 2020.11.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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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한 정당"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이틀 동안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의 86.64%가 당헌 개정 및 공천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기들끼리의 선거이니 많은 득표는 예견됐던 사항"이라면서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당원 투표만 가지고 뒤집을 수 있다는 게 온당한 것인지 모두가 납득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손바닥 뒤집기' 몰염치 공천 규탄 긴급기자간담회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은 여당 출신 시장의 잇따른 권력형 성폭행으로 인해 저질러진 성추행 보궐선거"라면서 "재보선 공천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제3차 가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열린 당 회의실 배경 펼침막에 “후보내지 말아야죠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라고 적고, 과거 문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했을 경우 후보 공천을 하지 않겠다며 당헌·당규에 규정한 방침을 민주당이 전당원 투표로 뒤집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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