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국회의원, 116개 금융사 임원, 여성 5.2%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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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국회의원, 116개 금융사 임원, 여성 5.2% 불과
  • 송상교 기자
  • 승인 2020.10.26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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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기준 금융사 임원 1,630명 중 여성임원 86명
- 남성 임원 임금이 여성임원보다 1.8배 높아
- 민형배 “금융사 유리천장 해소 위한 정책 필요”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국내 116개 금융사 임원 중 여성은 단 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임원은 여성 임원보다 임금이 1.8배 높았다. 금융권의 여성 유리천장 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이 8개 금융업권 116개 금융사에서 받은 ‘2019년 임원 현황’ 자료를 보면, 전체 금융사 임원 1,630명 중 남성 임원은 1,544명, 여성 임원은 86명이었다. 
 

▶2019년 8개 금융업권 임원 남녀 인원 (단위: 명, %)

업권

임원 인원

총인원

여성비율

상호금융

22

0

22

0.0

저축은행

185

4

189

2.1

증권

449

11

460

2.4

손해보험

221

11

232

4.7

대부업

94

5

99

5.1

카드

163

13

176

7.4

은행

224

19

243

7.8

생명보험

186

23

209

11.0

합계

1544

86

1630

5.2

업권별로 살펴보면 상호금융의 경우 여성임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저축은행이 189명 중 4명으로 2.1%, 증권사가 460명 중 11명으로 2.4%, 손해보험사가 232명 중 11명으로 4.7였다. 대부업은 5.1%였고, 카드사와 은행이 각각 7.4%와 은행 7.8%인 것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이 가장 높은 11%였다. 

금융업권의 임원 임금은 남녀간 격차가 컸다. 금융업권 전체 임원 평균은 2억 1,900만원이었는데, 여성 임원의 평균연봉은 1억 2천만원 수준이었다. 남성임원의 임금이 여성임원보다 1.82배 많았다. 

대부업 남성임원 평균 임금이 1억 6천만원, 여성임원 임금이 4,400만원 수준으로 남성임원 임금이 여성임원의 3.64배에 달해 격차가 가장 컸다. 저축은행이 남성임원 1억 7400만원, 여성 7천만원으로 2.49배, 카드사가 남성 2억 1,400만원 대비 여성 1억 3백만원으로 2.08배였다. 은행은 1.91배, 생명보험 1.61배, 증권사 1.33배, 손해보험 1.08였다. 상호금융은 여성임원이 없어 비교가 불가했다.
 

▶2019년 8개 금융업권 임원 남녀 평균연봉 (단위: 백만원, 배)

업권

임원 평균연봉

여성대비 남성임금

대부업

160

44

3.64

저축은행

174

70

2.49

카드

214

103

2.08

은행

317

166

1.91

생명보험

198

123

1.61

증권

330

249

1.33

손해보험

222

205

1.08

상호금융

138

0

0

평균

219

120

1.82

* 자료: 금융감독원 자료 재구성
*대부업(상위20개사), 상호금융(상위10개사), 생명보험(상위12개사), 손해보험(상위10개사), 은행(상위18개사), 저축은행(상위20개사), 증권사(상위18개사), 카드사(상위8개사)

자료를 분석한 민형배 의원은 “금융업권에 여성임원 비중이 적다고 늘상 지적되지만 개선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며, “남녀간 임금격차, 상대적 박탈감 등 문제해결을 위해 스위스의 ‘임금분포공시제’ 등 정책적으로 금융사의 유리천장을 깨는 방안마련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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