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2014년 5월 10일 오후 자택에서 갑자기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나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졌던 이건희 회장은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심장마비가 와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이후 계속 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6년 반 간 투병생황을 이어오다 25일 끝내 타계했다.
재계에 따르면 그는 올해 1월 9일 자신의 생일 당시만해도 의식은 없지만 건강상태는 특별히 악화하지 않고 이전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호흡기나 특수 의료장비 없이 자가호흡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이 회장의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지난 1942년 1월9일 대구에서 고(故)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고인(故人)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세계적인 그룹으로 도약시켰다.
신혜영 기자 gosisashy@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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