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국회의원, 카드사... 재난지원금 수수료 수익 1,967억원

- 카드 통한 재난지원금 이용액 14조9천8백91억원
- 민형배 국회의원, “고통분담 차원에서 수수료 수익, 사회 환원 필요”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카드사들의 재난지원금 수수료 수익이 1,96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재난재난지원금 지급때 사용된 카드 사용으로 카드사들이 거둔 수수료 수익이 1,967억 4천 8백만원이었다.

* 11개 겸영은행 및 우리카드는 비씨카드가 제출한 통계를 기준으로 작성(단, 농협은행은 비씨카드 제휴카드와 자체 카드를 합산)

** 겸영은행 중 비씨카드 전산망을 통하지 않은 겸영은행(광주, 전북은행)의 지방자치단체 선불카드 이용으로 인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제외

금년 1월부터 8월까지 카드를 통한 재난지원금 이용액은 14조 9천8백91억원이었다, 카드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7조4천255억원, 체크카드가 3조4천1백65억원, 선불카드가 4조1천4백70억원이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별 수수료 수익은 농협은행이 4백62억7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4백7억3천만원과 2백47억1천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 현대카드 등도 1백억원 이상의 수수료 수익이 발생했다.

카드사들은 수수료 수익이외에 세대주외 세대원 수 등 각종 정보도 획득하는 부가적 이익도 얻었다.

* 11개 겸영은행 및 우리카드는 비씨카드가 제출한 통계를 기준으로 작성(단, 농협은행은 비씨카드 제휴카드와 자체 카드를 합산)

** 겸영은행 중 비씨카드 전산망을 통하지 않은 겸영은행(광주, 전북은행)의 지방자치단체 선불카드 이용금액은 제외

*** 신한카드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보건복지부 및 지자체의 아동돌봄 비용을 제외함에 따라 20.7월까지 이용금액보다 적으며, 하나카드 선불카드 금액은 미사용금액 정산을 8월에 함에 따라 20.7월까지 이용금액보다 적음

민형배 국회의원은 ‘카드사들이 수수료수익은 물론 영업에 보탬이 될 정보를 획득했지만, 영업비용 등 큰 지출요인은 없을 것“이라며,‘재난지원금의 지급 목적에 걸맞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카드사들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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