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장애인 일상 생활용품 전문 기업 필덤이 (사)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중랑구지회를 통해 30명의 지체장애인들에게 휠체어 전용 가방을 증정했다.

이번에 전달된 가방 30개는 장애인들의 외출을 돕기 위해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지난 4~6월 진행한 사회공헌 모금 프로젝트의 후원금 약 400만원으로 제작된 것이다. 약 두 달간 6714여명이 후원에 동참했다.

가방은 9월 21일 열린 ‘서울특별시 지원사업 휠체어용 가방 전달식’에서 지체장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접 전달됐다. 카카오함께가치 후원금으로 제작된 30개의 가방 전달식과 서울시의 지원으로 제작된 500개의 휠체어 가방 전달식이 함께 열렸다.

김미경 필덤 대표는 “장애인들은 외출할 때 힘든 부분이 많다. 도로의 장애물들 때문에 가방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해 위험하다고 한다. 1년 동안 장애인들에게 기존 가방의 불편을 귀기울여 듣고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해서 만들었다. 멋있게 가지고 다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참석한 이영실 서울특별시 의원이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작은 가방 하나가 얼마나 필요할까 반신반의했었는데 다들 너무 좋아해 주셨다. 어떤 학생은 고맙다고 편지까지 보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필덤은 의류, 가방 등 장애인의 일상 생활용품을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개발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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