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유행 속 VOD, OTT서비스 이용량 증가해… 인터넷‧IPTV 등 인터넷가입 문의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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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유행 속 VOD, OTT서비스 이용량 증가해… 인터넷‧IPTV 등 인터넷가입 문의도 급증
  • 임지훈 기자
  • 승인 2020.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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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고 집 안에 머물며 소비나 여가시간을 보내는 ‘집콕’ 문화가 자리매김 중이다. 이에 따라 초고속인터넷이나 VOD, OTT(Over The Top) 서비스 이용량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규가입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소비자 대부분은 인터넷가입 시 오프라인 대리점이나 SK, KT, LG 고객센터,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 등 3가지 경로를 이용한다. 이 중 비대면 채널에 해당되는 인터넷비교사이트 이용은 지난해와 비교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비교사이트란,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LG유플러스(LG U플러스), KT올레, LG헬로비전 등의 통신사별 인터넷•IPTV 상품과 월 청구금액, 사은품 수준까지 소비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 후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가입 경로다.

인터넷과 IPTV 등 유선상품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 유형 역시 변화하고 있다. 백화점, 마트, 대리점과 같은 대면식 서비스 이용률은 감소하고,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한편, 유선 상품 가입자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비교사이트를 이용해 인터넷에 가입하는 가장 큰 이유로 ‘사은품’이 손꼽혔다. 코로나19 영향보다도 사은품에 의해 비교사이트를 이용한다는 응답으로, 이는 고객센터에 비해 평균 10만원 이상의 사은품이 추가 지급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2019년 6월 1일부터 시행된 ‘경품고시제’로 인해 사은품 금액이 지니는 큰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 경품고시제가 적용됨에 따라 영업점은 KT, SK, LG 등 통신3사가 규정한 사은품 금액의 최소 –15%부터 최대 +15%까지만 소비자에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만약 경품고시 가이드 미만의 사은품이나 초과되는 금액의 사은품을 지급하는 경우라면, 최소 100만원 이상의 패널티와 최대 영업정지까지 적용될 수 있으므로 무조건 준수해야 한다.

현재 가이드 수준은 통신사 및 신청 상품(요금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KT올레가 최대 46만원까지 소비자에게 최대로 지급할 수 있다.

경품고시제가 시행되면서 대부분의 인터넷비교사이트가 경품고시 가이드 최대 수준의 사은품을 내걸고 영업 중이다. 이에 소비자들의 업체 선택에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 현금 사은품 많이 주는 곳을 찾으면 되던 과거와 달리, 경품고시제 시행에 따라 조건이 모두 같아졌기 때문이다.

유선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인기가 좋은 인터넷비교사이트는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하는 곳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비교사이트 중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하는 대표적인 업체는 바로 ‘펭귄통신’이다. 15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인 네이버 인터넷가입 공식 카페를 운영 중으로, 지난 2018년부터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 지급 서비스를 시행해오고 있다.

관계자는 “당사는 고객 편의를 위해 오후 4시 이전 설치건은 당일 현금 지원, 오후 4시 이후 설치건은 다음날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펭귄통신에는 1,200건 이상의 고객 설치 후기가 올라와 있다. 후기를 보면,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 받았다는 내용이 뒷받침된다.

또한, LG유플러스 인터넷과 TV가입 시 정품 49인치 UHD TV 증정 이벤트와, ADT캡스, 설치 후기, 지인추천 이벤트 등을 통해 추가 혜택을 지급해 주고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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