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비, 평화의 나라!’ 특별 시사회 오는 24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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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비, 평화의 나라!’ 특별 시사회 오는 24일 열려
  • 임지훈 기자
  • 승인 2020.10.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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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오는 10월 24일 토요일, 국보 제 287호인 금동 대향로가 비치되어 있는 국립 부여박물관 사비마루 극장에서 뮤지컬 ‘사비, 평화의 나라!’의 특별 시사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단법인 ‘사비나래’가 기획하고 공연기획사 ‘휴빛 프로덕션’이 제작한 ’창작 사극 뮤지컬 ‘사비, 평화의 나라!’는 1400년 전 백제 문화와 예술의 정수, ‘금동대향로’에 담겨진 역사 실화를 드라마와 음악으로 풀어 재해석한 것으로 백제의 두 왕 성왕과 위덕왕, 두 부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大백제 사비부여 제 26대 왕 ‘부여 명농’ 재위 32년. 굳건한 나라 위에 강인하고 온화한 왕, 
‘부여 명농’(성왕)의 아들이자 출중한 무예를 자랑하는 호전적 성품의 태자 ‘부여 창’은 원로들의 반대를 비웃으며 신라의 배반에 대한 복수전으로 관산성 전투에 나선다. 

좌: 위덕왕 '부여창' 역 배우 이환의 / 우: 성왕 '부여 명농' 역 배우 김태현

그러나 그 전투에서 아들을 독려코자 길을 떠난 왕 ‘명농’은 매복한 신라군 비장 ‘도도’에게 붙잡혀 참수를 당하게 된다. 자신의 과오로 위대한 왕이자 아버지를 잃은 ‘창’은 깊은 고통에 휩싸인 채 3년간 왕위를 계승하기를 거부하나, 이윽고 결심하여 왕위에 오르게 된다. 

大백제 27대의 왕이 된 ‘창’(위덕왕)은 아버지 성왕을 기리기 위해 절을 세우고 평화에의 염원을 담아 금동 대향로를 만든다.

뮤지컬 ‘사비, 평화의 나라!’는 백제의 철학과 문화예술의 진수를 담은 국보 금동 대향로와, 위덕왕을 그린 국내 최초의 공연 컨텐츠라고 할 수 있다. 1400년 전, 가슴 아픈 사연 속에서 평화를 꿈꾸었던 두 왕의 이야기가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금동 대향로 제작자인 세공 기술자 ‘금이’ 역할을 맡은 배우 박현석은 말한다.

“배역이 정해지고 국립 부여박물관에 내려가 보관되어 있는 금동 대향로를 눈으로 보고 말로 이루 설명할 수 없는 무게감이 느껴졌다. 배역에 가벼움은 결코 없었음에도 백제를 대표하는 작품을 만든 이를 표현해야 한다니. 자료를 찾고 조언을 얻으며 점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휴빛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극작가인 휴빛은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나라와 나라를 뛰어넘어 사람과 사람으로 정을 나누며 평화를 사랑했던 백제의 역사, 그 역사에 기록된 두 왕의 실화, 그리고 금동 대향로 안에는 그에 충분한 감동의 사연이 깊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사비, 평화의 나라!’는 ‘사비나래’의 대표 김지은이 기획하고 임한창, 김태성이 연출과 조연출을, 유결 음악감독이 작곡과 프로듀싱, 필요리가 안무를 담당했다. 그리고 무대 위에는 안덕용, 이환의, 김태현, 김형식, 김경모, 박종민, 김진철, 조성준, 박현석 등 총 18명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1400년 전 존재했었던 꿈결 같은 평화의 나라로 우리를 인도한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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