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의원 “자체 노력만으로는 불가능, 공공의료확충 이유 단적으로 드러난 것”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보훈병원 100병상당 전문의가 국립중앙의료원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훈병원 100병상당 전문의 수는 12.8명으로 주요 공공의료기관 5곳 중 최하위다. 국립중앙의료원이 25.8명과 비교하면 51.4%에 불과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4.9명, 보라매병원 29.2명,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5.2명이다.
▶전국 주요 공공병원 5곳 ‘100병상당 전문의 수’ (‘20.8.기준)
구분 |
보훈병원 |
건보일산병원 |
국립중앙의료원 |
보라매병원 |
원자력의학원 |
100병상당 전문의 수 |
12.8명 |
24.9명 |
25.8명 |
29.2명 |
25.2명 |
전공의 확보 비율은 ‘20년 8월 기준 의사 현원 654명 중 200명으로 31% 수준이다. 국립중앙의료원과 보라매병원이 각각 332명 중 207명(62%), 585명 중 363명(62%)인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공공병원 5곳 전공의 확보 비율 (‘20.8.기준)
구분 |
보훈병원 |
건보일산병원 |
국립중앙의료원 |
보라매병원 |
원자력의학원 |
전공의/의사 현원(명) |
200/654 (31%) |
239/442 (54%) |
207/332 (62%) |
363/585 (62%) |
73/194 (38%) |
의사 부족으로 생기는 업무부담도 상당하다. 보훈병원 전문의 1인당 연간 외래진료 인원은 7,588명으로 원자력의학원 2,386명의 3.18배에 이른다.
▶주요 공공병원 5곳 전문의 1인당 연간 외래 진료인원 (‘20.8.기준)
구분 |
보훈병원 |
건보일산병원 |
국립중앙의료원 |
보라매병원 |
원자력의학원 |
전문의 1인당 외래 진료인원 |
7,588명 |
4,587명 |
2,575명 |
3,838명 |
2,386명 |
민형배 의원은 “의사 부족문제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자체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의사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도입 등이 필요한 이유를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보훈병원 의사현황 (‘20.9.기준)
(단위:명)
보훈병원 |
‘18년 |
‘19년 |
‘20년 9월 |
||||||
정원 |
현원 |
부족 |
정원 |
현원 |
부족 |
정원 |
현원 |
부족 |
|
전문의 합계 |
412 |
391 (410) |
21 |
416 |
416 |
0 (△17) |
461 |
440 |
21 |
전임의 |
0 |
8 |
△8 |
0 |
9 |
△9 |
0 |
12 |
△12 |
일반의 |
0 |
11 |
△11 |
0 |
8 |
△8 |
0 |
6 |
△6 |
전공의 |
237 |
212 |
25 |
233 |
212 |
21 |
223 |
200 |
23 |
합계 |
649 |
622 |
27 |
649 |
628 |
21 |
684 |
658 |
26 |
* 전임의, 일반의는 전문의 합계에 포함시켜 산출함
한편 ‘20년 보훈병원 의사정원은 684명이다. 9월 기준 658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6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훈병원은 ’20년 1월 의료품질 향상을 위해 정원 총 45명 증원 및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나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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