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배달창업 아이템, 1인보쌈 프랜차이즈 '싸움의고수'...가맹 문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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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배달창업 아이템, 1인보쌈 프랜차이즈 '싸움의고수'...가맹 문의 증가
  • 임지훈 기자
  • 승인 2020.10.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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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코로나19를 계기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배달시장이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배달서비스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되면서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 업계도 배달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해 새벽배송, 심야 배달에 이어 로봇, 드론, 도보 등 다양한 방법의 배달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배달시장의 성장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배달은 일상의 소비형태가 될 것 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기에 배달창업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의 뜨는 창업 아이템도 배달 음식점 위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국내 최초의 1인보쌈 전문점 '싸움의고수'를 꼽을 수 있다. 혼밥 전문식당 분야 리딩 브랜드 '싸움의고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수요 급증에 따라 배달 음식 전문점으로써의 경쟁력까지 갖추게 되면서 홀 판매에 테이크아웃, 배달 등 다각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트랜드를 직시하고 혼자서 먹기 힘들었던 보쌈을 1인분 단위로 판매하는 전략이 성공을 거두며 혼밥시장의 최강자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가맹 계약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190호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싸움의고수'는 삶은 돼지고기와 양념무, 절임배추, 공기밥 등으로 구성된 대표메뉴 1인보쌈 을 비롯해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닭볶음탕 등 가심비 높은 혼밥메뉴 라인을 갖추고 있는데다 혼자 방문해도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점에서 혼밥족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배달 판매가 급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10평 크기의 서울대입구역점의 경우 코로나19 이전보다 배달 매출이 40% 이상 증가한 상황으로 오픈 후 월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으며 대다수의 가맹점들이 배달판매 호조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배달 경쟁력과 더불어 예비 창업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부문은 주방시스템이다. 패스트푸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1인보쌈 메뉴 제공시간이 2분 정도로 노동 강도와 업무 난이도가 높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으며 무인 주문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홀 업무의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월 250만원 가량의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싸움의고수' 본사가 해외 패커들과의 직거래를 통한 대량 구매로 육류 원가를 낮췄을 뿐만 아니라 육류 이외의 식자재들 역시 업계 최저 가격 수준으로 가맹점에 공급하는 탄탄한 물류시스템 또한 가맹점의 높은 수익률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싸움의고수'는 소자본, 소규모 창업이 가능한 브랜드의 특성상 남자소자본창업이나 여자소자본창업 등 1인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190호점 돌파는 물론이고 200호점 돌파도 당초 예상했던 시점보다 상당 기간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 상황이 너무 안 좋아 업종변경창업을 희망하시는 요식업 사장님들의 문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업종변경 시에는 기존 매장에 있는 주방기기 및 기타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하고 최소 시공, 필수 품목 구입만 하는 방식의 업싸이클링 소액창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맹점 개설 관련 자세한 내용 확인 및 문의는 브랜드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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