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락골목시장,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연극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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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락골목시장,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연극제 개최
  • 임지훈 기자
  • 승인 2020.10.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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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온라인 민락골목연극제 홍보 이미지

[시사매거진]부산 민락골목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만든 온라인 연극제 ‘민락골목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이목을 끌고 있다.

민락골목연극제는 부산 광안리 소재 문화 관광형 시장인 민락골목시장 상인 및 시민들에게 유익한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다. 민락골목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단(이하 사업단), (사)극단에저또가 진행을 맡았다. (사)극단에저또는 지난 1966년도에 창단된 유서 깊은 극단으로 한국 최초의 언더그라운드 연극을 시도하며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행사는 당초 현장 공연이었으나 코로나19 유행 장기화에 따라 민락골목시장사랑방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라이브 형태로 바뀌었다. 사업단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선정하여 7월 말부터 해당일 오후 3시에 연극제를 정기 진행하였고, 이는 상인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9월 민락골목연극제에는 연극 ‘꼬비깨비 신나는 여행’이 올라 유튜브 라이브로 방송되었다. 이 작품은 평화로운 꼬비깨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환상 여행을 다룬 내용이다. 여기에 실시간 감상평 댓글 및 유튜브 채널 구독&퀴즈 이벤트도 같이 진행됐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연극을 관람한 시청자들은 다채로운 반응으로 호평했다. “집에서 연극을 볼 수 있다니 신기하다”, “아이들과 함께 보고 있는데 유익하다”, “꼭 민락골목시장에 가보고 싶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연극제 공연이 앞서 8월 한 차례 쉼에 따라 10월에는 16일, 30일(금) 두 차례에 걸쳐 민락골목시장 공식 유튜브 채널 ‘민락골목시장사랑방’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한다.

한편 민락골목시장사랑방은 사업단이 직접 운영하는 민락골목시장 공식 유튜브 채널이다. 시장 점포 현황 및 시설 안내, 제품 소개, SNS 활용 교육 콘텐츠 등을 업로드하며 온택트 문화를 적용한 전통시장 홍보 방식으로 눈길을 끈다. 사업단은 10월 중 코로나 진정세에 따라 ‘민락골목정원 고객 감사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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