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도 안전하지 않은 몸캠피싱, 보안업체 통해 영상유포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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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 안전하지 않은 몸캠피싱, 보안업체 통해 영상유포 막아야
  • 임지훈 기자
  • 승인 2020.10.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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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최근 대표적인 디지털 성범죄인 몸캠피싱의 범행 타겟이 기존의 성인 남성에서 벗어나 그 범위가 넓어지면서 아동•청소년의 피해 사례가 갈수록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큰 사회적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이들 몸캠피씽 가해자들은 게임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피해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 정서적 지지를 해주며 친밀한 관계를 맺은 뒤 사진이나 영상물을 착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더군다나 아직 미성년인 청소년들은 피씽 범죄에 노출되었을 때, 대응 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에게 동영상을 보내겠다는 식으로 협박하면 꼬임에 넘어가 무작정 돈을 송금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사이버보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약 4개월 간 몸캠피싱범으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호소한 청소년 피해자는 240여명에 이른다.

몸캠피싱 피해를 입은 청소년이라면 혼자서 해결하려 하거나 피해 사실을 숨기지 말고 경찰에 신고를 하고 동시에 전문 보안업체를 찾아 영상 유출을 막기 위한 대응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 몸캠피싱 대응센터 ‘케어라풋’에서는 피해자들의 몸캠 유출 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피해자들이 피싱 사기와 사생활동영상 유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긴급대응 솔류션을 24시간 제공한다. 유출된 동영상 피일을 변형 또는 삭제하는 기술을 동원, 피해자 구제를 돕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몸캠피싱 사기의 청소년 피해자라면 보안업체에 신속히 의뢰하여 동영상 유포 경로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국 대응센터 케어라풋에서는 몸캠피씽을 비롯하여, 영통사기, 휴대폰 해킹 등의 각종 사이버 범죄 대응 솔루션을 마련해두고 있으며,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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