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를 달려 주인에게 다시 돌아온 백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개로 알려져 있는 진돗개와 사람에게 얽힌 진한 사랑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다. 이렇듯 오래전부터 우리는 개라는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가족을 이루었다. 이에 따라 애견문화의 발전으로 강아지라는 동물은 우리의 친구이자 가족으로 존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애완견수는 350만 마리에 이르렀고 이것은 애완견문화와 애견시장의 발달로 이어졌다. 특히, 애견훈련사, 애견미용사가 유망 직업으로 주목받았다. 이제는 국내외 독쇼(Dog Show)에서 주로 활동하는 ‘프로핸들러’가 전문가로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 김홍준 원장은 ‘개’라는 동물은 인생을 함께하는 ‘반련동물’로서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만큼 그 가치를 더 높여주는 것에 전문기술을 취득한 애견인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전문기술을 습득한 애견인을 배출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물농장 애견종합관리학원은 애견훈련사와 프로핸들러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배출하는 교육기관으로 많은 애견인과 프로핸들러 지만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곳은 애견미용사, 애견훈련사, 애견핸들러, 애견종합관리사 배출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세우고 전문애견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홍준 원장은 8년 전 애견미용샵 컨설팅과 애견전문인력배출을 위해 동물농장 애견종합관리학원을 세웠다. “개를 좋아해서 시작하게 되었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애완견에 대한 애정만으로 시작한 많은 분들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를 좋아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책임감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먹이 주는 것부터 아픈 곳이 없는지 세심하게 관심을 갖는 것까지 모든 시스템이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애견종합관리사는 애견과의 교감이 우선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자격증을 얻기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강사는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애견관리 학과가 급격히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이것은 가르치는 곳과 현실에서의 차이 때문에 일어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애견사업의 현실상에 맞는, 좋은 개를 볼 수 있는 눈을 위한 교육시스템으로 미용과 훈련의 통합을 이루는 교육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당장의 가능성을 알 수는 없지만 애견 문화의 발달로 애견산업은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곳에서도 애견미용사를 구하기 위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애완견을 미용샵에 맡기면 애완견의 품종을 막론하고 모두 똑같은 모습으로 변한다. 상처내지 않고 빨리 깎기만 하려는 현실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애완견의 특성과 개성에 맞는 미용을 위해 올해 미용샵도 함께 설립하였다. 이로써 애견미용을 시작으로 나아가 애견문화를 바꾸어 나가 앞으로는 애견미용사의 권리 향상을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김홍준 원장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를 위해서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주고 그들의 올바른 선택을 기다려보겠습니다”라며 소비자의 선택과 애견문화인식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가족의 구성원이자 우리의 반려동물인 애완견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그들의 품종과 특성을 이해하고 그것에 맞도록 개성을 살려주고 또 교육시켜야 할 것이다. 현재 동물농장 애견종합관리학원에서 발전된 애견문화의 밑바탕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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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하는 방법이 아닌 교감하는 마음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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