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덕, 한국고전번역원 출간되지 못해 잠자고 있는 고전 쌓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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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한국고전번역원 출간되지 못해 잠자고 있는 고전 쌓여가
  • 송상교 기자
  • 승인 2020.10.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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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 미출간 누적 원고 333책에 달해
미출간 원고 누적 막기 위한 예산 증액 필요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갑, 국회 교육위원회)은 "한국고전번역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한국고전번역원 미출간 누적 원고 현황’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으로 미출간된 누적 원고는 333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사진은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갑, 국회 교육위원회)이다.(사진_윤영덕 국회의원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갑, 국회 교육위원회)은 "한국고전번역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한국고전번역원 미출간 누적 원고 현황’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으로 미출간된 누적 원고는 333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사진은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갑, 국회 교육위원회)이다.(사진_윤영덕 의원실)

[시사매거진/광주전남] 한국고전번역원이 2020년 기준 9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고전 번역을 하고 있지만 출간되지 못한 고전이 쌓여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갑, 국회 교육위원회)은 "한국고전번역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한국고전번역원 미출간 누적 원고 현황’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으로 미출간된 누적 원고는 333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고전 번역에 투입된 예산은 259억 원, 번역 고전을 도서로 출판하기 위해 편성된 예산은 39억 원이다. 하지만 이는 누적된 미출간 도서를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예산이다.
※고전번역 예산 : 2018년 84억 7천, 2019년 84억 7천, 2020년 90억
※도서출판 예산 : 2018년 11억, 2019년 11억, 2020년 17억

실제로 고전번역원에서 연간 번역 작업을 진행하는 양은 평균 100여 책이나, 출간 사업에 배정된 예산(2019년 기준)으로는 75책 정도를 출간할 수 있다. 이에 연도별로 많게는 60권이 넘는 미출간분이 발생하기도 한다.

▶연도별 사업량 현황

구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합계

번역

90

96

94

109

99

104

101

113

104

910

도서출판

63

59

29

59

59

54

74

74

129

600

차이

27

37

65

50

40

50

27

39

25

310

연도별 번역과 도서출판의 단순 비교이므로 누적된 미출간분이 해소된 경우는 반영되지 않음 

예산안이 2020년 예산안에 반영되어 해소 사업이 실시 중에 있으나, 번역 사업량과 출간 사업량에 차이가 있어 미출간 누적 원고는 지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국보인 승정원일기, 일성록, 조선왕조실록 총 294책의 역사 문헌이 번역을 마쳤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도 미출간 누적 원고 현황

구분

서종

책수

합계

고전문헌

문집번역서

18

39

문집교점서

13

특수고전

8

역사문헌

승정원일기 번역서

145

294

일성록 번역서

56

신역 조선왕조실록 번역서

93

총 계

333

2020년도 출간 도서 126책 포함

윤 의원은 “고전문헌은 과거의 값진 가치와 지혜를 현대인에게 전해주어 미래를 통찰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자산이므로, 창고에 잠들어 있는 고전들이 하루빨리 빛을 볼 수 있도록 추가 예산 수립을 통해 지속해서 누적 원고 해소에 관심을 두고 진행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윤영덕 의원은 “고전 번역 원고를 일반 서책으로 출간하는 방법 외에도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민들이 고전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교육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한 추가 예산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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