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달 ‘올 추석연휴, 혼자가 편하다면 그 이유는?’에 대한 설문을 진행, 미혼남녀 281명(남 134, 여 147)의 생각을 알아봤다.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최소화(43.4%)’였다. 이번 추석만큼은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하자는 의미의 ‘언택트 명절’이 예고된 바 있다. 그 영향으로 해당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명절 단골 대화 주제로 불리는 ‘결혼에 대한 성화 및 잔소리(20.3%)’와 ‘애인유무 등 각종 질문 공세(8.9%)’도 각 2, 4위로 나타났다.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과 친척들로부터 듣는 “만나는 사람은 있니?”, “결혼은 언제 할거니?” 등 결혼 관련 성화는 가급적 피하고 싶어하는 심리로 풀이된다.

3위 ‘혼자만의 휴식 필요(16.7%)’처럼 모처럼의 연휴를 즐기고자 하는 의견도 눈길을 끈다. 이후 ‘취업·직장·연봉에 대한 간섭(6.4%)’, ‘부모님 용돈·선물의 부담(4.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설문에 의하면 ‘언택트 추석’,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미혼남녀가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 명절 연휴다”며 “코로나19를 조심하면서도 명절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 놓고 자기 발전의 시간으로 활용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보통 명절 전후로 상담률이 대폭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야기를 나눠보면 미혼 자녀들은 부모님의 결혼 성화에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경우가 많고, 부모들은 자녀의 결혼에 조급함을 느껴 찾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추석 결혼 잔소리를 피하고 싶은 결혼적령기 남녀를 위해 추석 특별 상담팀을 운영해, 연휴의 마지막 날인 오는 4일까지도 평소처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가연 홈페이지에서는 결혼정보회사 가입 비용과 서비스 종류에 대해 알아볼 수 있으며 공식 유튜브에서는 남녀 심리토크, 이성 어필 메이크업 등 흥미로운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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