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귀성객과 여행객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이번 추석 연휴는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다음달 11일까지 2주 동안을 ‘추석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중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핵심 방역 조치들이 계속 유지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외출을 삼가고 집 안에서 소비나 여가를 해결하는 ‘집콕’이 문화현상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에 실내에서 초고속인터넷이나 VOD,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급증했으며, 신규가입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가입 시 오프라인 대리점이나 SK, KT, LG 고객센터,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 등 3가지 경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비대면 채널인 인터넷비교사이트 이용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과 IPTV 등의 유선 상품을 비롯해 일반적인 소비 유형 역시 크게 달라졌다. 백화점이나 마트, 대리점 등의 대면식 서비스 이용률이 대폭 감소했고,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이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유선 상품 가입자 실태조사 결과 코로나19 영향보다 ‘사은품’이 인터넷가입 시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센터 대비 평균 10만원 이상의 사은품이 추가 지급되기 때문이다.

인터넷비교사이트는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LG유플러스(LG U플러스), KT올레, LG헬로비전 등의 통신사별 인터넷•IPTV 상품과 월 청구금액, 사은품 수준 등 다양한 항목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해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가입 경로다.

다만, 지난 2019년 6월 1일부터 시행된 ‘경품고시제’로 인해 사은품 금액에 대한 큰 의미가 없어진 상황이다. 영업점은 KT, SK, LG 등 통신3사가 규정한 사은품 금액의 최소 –15%부터 최대 +15%까지만 소비자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가이드가 정해졌다.

경품고시 가이드 미만의 사은품을 소비자들에게 지급하거나 초과 금액을 지급하는 영업점에는 최소 100만원 이상의 패널티와 최대 영업정지까지 적용돼 영업점에서는 가이드를 반드시 지켜야만 한다.

통신사 및 신청 상품(요금제)에 따라 적용되는 가이드 금액에는 차이가 있다. 현재 소비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최대 사은품 금액은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KT올레가 최대 46만원, LG헬로비전이 최대 45만원까지로 정해져 있다.

대부분의 인터넷비교사이트는 경품고시 가이드 내 최대 수준의 사은품을 제시하며 영업 중으로, 소비자들의 업체 선택에는 고민이 늘고 있다. 기존에는 현금 사은품 많이 주는 곳을 찾았지만, 경품고시제가 적용된 이후로 가입 조건이 모두 같아졌기 때문이다.

유선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런 상황 속에서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하고 있는 인터넷비교사이트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하고 있는 인터넷비교사이트 중 최근 인기가 좋은 업체에는 ‘펭귄통신’이 있다.

현재 15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인 네이버 인터넷가입 공식 카페를 운영 중인 업체로, 2018년도부터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 지급 서비스를 시행해 소비자들 사이에 호평을 받고 있다.

펭귄통신 관계자는 “당사는 고객 편의를 위해 오후 4시 이전 설치건은 당일 현금 지원, 오후 4시 이후 설치건은 다음날에 현금사은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펭귄통신에는 1,200건 이상의 고객 설치 후기가 게재돼 있다. 후기를 통해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 받았다는 내용이 뒷받침돼 높은 신뢰도를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LG유플러스 인터넷과 TV가입 시 정품 49인치 UHD TV 증정 이벤트와, ADT캡스, 설치 후기, 지인추천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추가 혜택을 지급 중이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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