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코로나19의 발생 비중이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추석연휴의 방역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2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환자는 40명이고 그 가운데 수도권의 확진자는 33명, 그 외 비수도권 지역은 7명이라면서 27일 5명의 사망자가 있음을 밝혔다.
이어 “2주간 국내 발생 환자수는 약 92명이었고 그 직전 2주간의 약 177명에 비해 상당히 감소하였다”면서 “그러나 방문판매회사,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은 20%대이며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낮아 안심한 상황은 아니며 이에 따라 추석연휴의 방역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석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한 9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2주간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다.
전국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조치는 유지하되 시설별로 지역별로 위험도를 고려하면서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방역조치가 실시된다.
마을잔치나 지역 축제 같은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행사 등이 금지되고 목욕탕, 학원, 오락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등의 핵심 방역수칙도 계속된다.
반면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과 같은 방역관리가 우수한 실내 국공립 시설은 운영이 재개된다. 하지만 이용 인원은 절반 이하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수도권에 대해서는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외식과 여가 등을 위한 음식점, 카페, 극장 등의 방역조치를 보다 강화된다.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클럽,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방문판매업 홍보관을 10월 11일까지 2주일간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된다.
29일부터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의 QR코드 발급을 위한 개인정보 수집 동의 절차를 매번 발급할 때마다 최초 1회로 간소화하고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동의거부권 등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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