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최근 기존에 성적 자극에 약한 남성들을 타겟으로 하던 몸캠피싱 범죄가 여성, 청소년 등 대상을 가리지 않는 악질적인 범행으로 큰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여중생 B양은 영상 채팅앱을 통해 만난 A(19)군으로부터 몸캠피싱을 당했다. C군은 2년 전 온라인상에서 만난 B양과 심리적 유대관계를 형성한 뒤, 점차 B양의 성에 대한 호기심을 이용해 성적 영상을 찍어 보내도록 유도했다. B양으로부터 영상을 확보하자 A군의 태도는 돌변했다.
몸캠피씽은 피해자를 속여 몸캠 영상을 촬영하고 영상을 유포한다고 협박하는 범죄다.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개인정보들을 해킹해 피해자를 협박해 거액을 요구한다. 특히 미성년인 청소년들의 경우는 성착취 영상물을 대신 요구하거나 또다른 범행에 도구로 이용되기도 한다.
위 사례의 경우도 몸캠피씽을 당하여 범죄조직으로부터 협박을 당하던 A군이 돈을 보내지 못하게 되자 또다른 피해자인 B양을 피씽하는데 동원된 것으로,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이 같은 피해사례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기술적이고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피씽 조직의 범행에 개인이 혼자서 대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몸캠피씽 피해를 입었다면 신속히 경찰에 신고하고 보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동영상 유출을 차단해야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국내 IT 보안회사 케어라풋에서는 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이 동영상 유출 차단 대응 서비스로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케어라풋에서는 1:1 상담을 통해 몸캠 피해자들의 피해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고 범죄 조직의 컴퓨터 서버를 추적하여 피씽 당한 문제의 영상 및 개인정보들을 변형 또는 삭제하는 솔루션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케어라풋에서는 영상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며 피해자들이 걱정 없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몸캠피씽 범죄 수법은 날이 갈수록 교묘하게 진화되고 있는 만큼 평상시 예방이 중요하며, 이미 피씽을 당한 상황이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영상이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업체를 찾아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케어라풋의 몸캠피씽 대응 서비스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만으로 이용 가능하며, 몸캠 사기 외에도 영통 사기, 휴대폰 해킹 등의 여러 사이버 범죄에 대한 맞춤형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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