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2020년 벼농사 종합평가회 진행
상태바
고창군, 2020년 벼농사 종합평가회 진행
  • 이용찬 기자
  • 승인 2020.09.11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품질 브랜드 쌀 ‘수광벼’와 품종 비교 전시
유기상 고창군수와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 등이 고창읍 월암리 일원의 벼 품종 전시포에서 여러 벼 품종과 수광벼를 비교해 살펴보고 있다(사진-고창군농업기술센터).
유기상 고창군수와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 등이 고창읍 월암리 일원의 벼 품종 전시포에서 여러 벼 품종과 수광벼를 비교해 살펴보고 있다(사진_고창군농업기술센터).

[시사매거진/전북] 밥맛 좋은 고창 쌀 품종의 브랜드화를 위한 2020년 벼농사 종합평가회가 지난 10일,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의 주관으로 고창읍 월암리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벼 품종 종합평가회는 고창의 우수 벼 품종인 ‘수광벼’와 새누리 대체품종인 ‘예찬벼’ 등의 품종을 비교 전시해 생육 상황과 수확량을 살피는 종합평가회로 진행됐다.

올해 초 고창군이 각 지역 농가 지원자를 신청받아 고창읍 월암리 일원에 설치한 ‘벼 품종 전시포(본보기)’에서 진행된 이번 평가회는 최근 육성된 고품질 벼를 비롯한 44개 품종의 비교 전시를 통해 생육 상황과 수확량 등을 살폈다.

우수 벼의 생육별 특성을 비교하기 위해 진행하는 ‘벼 품종 전시포’에서의 이번 종합평가회는 유기상 고창군수와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 지역 쌀 재배 농가 등이 참석해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과 여름철의 긴 장마, 태풍으로 힘들었을 농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정성껏 재배한 벼 수확을 축하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앞서 고창군은 ‘벼 품종 전시포’에서의 종합평가회를 통해 고창 쌀 브랜드화를 위한 우수 품종 벼로 ‘수광벼’를 선택한 바 있다. 이번 종합평가회에서도 44개의 품종 가운데 가장 우수한 품종으로 또다시 ‘수광벼’가 선택됐다. ‘수광벼’는 쌀알이 맑고 투명해 밥맛이 뛰어나고, 도열병이나 줄무늬 잎마름병 등에도 강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고창 쌀 브랜드화를 위해 고품질 ‘수광벼’의 생산 실천기술 교육과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개발한 드론을 이용한 직파 신기술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브랜드 쌀 ‘수광벼’의 확대를 위해 올해 시행한 300㏊ 재배면적을 내년에는 600㏊로 확대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유기상 고창군수는 “최근 태풍으로 곳곳에서 벼 쓰러짐이 발생해 안타깝다”면서 “고창군은 안전하고 맛있는 최고품질의 브랜드 쌀 생산을 위해 행정력, 기술력을 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