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국회의원, “김종인 위원장, 3.1운동 선조들을 모독하지 말라”
상태바
이용빈 국회의원, “김종인 위원장, 3.1운동 선조들을 모독하지 말라”
  • 송상교 기자
  • 승인 2020.09.11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개천절 집회 만류가 아닌, 동조하고 부추기는 꼴 분명한 입장 밝혀야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의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구갑, 원내부대표)은 국민의힘당 김종인 위원장이 개천절 집회를 추진하는 극우단체들을 3.1운동에 나선 선조들에 비유한 것에 대해 “기가 찰 노릇이다”며 “3.1운동 선조들을 모독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이용빈 국회의원은 10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코로나 감염 지역사회 전파 속도가 가중되면서 국민들의 불안도 커져가는데 오히려 집회를 유도하는 모양새다”며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밝혔다.

이용빈 국회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은 얼마전까지 광화문 집회 세력들에 대해 ‘상대할 필요가 없다’,‘같은 편이 아니다’라고 무시하더니, 갑자기 이들을 독립운동을 하는 세력처럼 얘기한다”며 “코로나 감염 확산의 주범인 이들이 또다시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는 것은 분명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테러행위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책임있는 공당의 비대위원장이 이들의 빗나간 행동을 3.1만세운동을 나섰던 선조들에 비유하는 것은, 만류하는 것이 아니라, 테러행위에 동조하고 부추기는 꼴이다”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숭고한 선열들에 대한 모독이다”고 비판했다.

이용빈 국회의원은 “두말할 필요 없이 개천절 집회는 열려서는 안된다”며 “김종인 위원장은 개천절 집회를 추진하는 세력들을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항거한 선조들의 숭고한 행위와 같다고 보는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이용빈 의원 페북】 전문이다.

김종인 위원장, 3.1운동 선조들을 모독하지 말라

국민의힘당 김종인 위원장이 개천절 집회를 추진하려는 강경보수 세력들을 3.1 운동에 나선 선조들에 비유했습니다.

기가 찰 노릇입니다. 
지역사회 전파 속도가 가중되면서 국민들의 불안도 커져가는데 오히려 집회를 유도하는 모양새입니다.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얼마전까지 광화문 집회 세력들에 대해 ‘상대할 필요가 없다’며 무시하며 ‘같은 편이 아니다’라고 하더니, 갑자기 이들을 독립운동을 하는 세력처럼 얘기합니다.

코로나 감염 확산의 주범인 이들이 또다시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는 것은 분명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테러행위입니다. 

책임있는 공당의 비대위원장이 이들의 빗나간 행동을 3.1만세운동을 나섰던 선조들에 비유하는 것은, 만류하는 것이 아니라, 테러행위에 동조하고 부추기는 꼴입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숭고한 선열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두말할 필요 없이 개천절 집회는 열려서는 안됩니다. 
공당의 대표로서 분명하고 단호하게 집회를 만류하고 정부 방역준칙을 준수해 달라고 해야지, 이들의 행위를 3.1운동에 비유한 것은 그야말로 소가 웃을 일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개천절 집회를 추진하는 세력들을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항거한 선조들의 숭고한 행위와 같다고 보는 것인지,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촉구합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