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창업 아이템 '두부만드는사람들', 1인 운영에 특화한 소규모 체인점 모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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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창업 아이템 '두부만드는사람들', 1인 운영에 특화한 소규모 체인점 모델 선보여
  • 임지훈 기자
  • 승인 2020.09.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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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올해 요식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코로나19이다. 지난 2018년 큰 폭의 최저임금 인상과 해마다 오르는 임대료로 요식업 자영업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요식업계에 치명타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가 수도권의 경우 2.5단계, 비 수도권은 2단계로 유지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꺾이고 있지만 지역별 산발적인 감염 요인이 지속적으로 도사리고 있어 앞으로를 위드(With) 코로나 시대라고 정의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에 요식업 창업시장의 요즘 뜨는 체인점, 유망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 선정 기준에도 변화가 일어나 중대형 평수의 음식점업과 주점업의 하향세가 확연히 눈에 띄는가 하면 비대면 또는 대면을 최소화한 소규모 창업 수요가 급증하는 양상이다.

특히 소규모 평수에서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판매를 하는 창업아이템의 경우 소자본 투자와 최소 인력으로 운영이 가능한 특성도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두부만드는사람들'(이하 두만사)은 8평, 1인 창업아이템으로 특화한 체인점 모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두부 판매 전문점 두만사는 100%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를 비롯해 순두부, 콩물, 비지 등의 제품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두부는 남해 지하염수 간수와 백년초 선인장 추출물 등 천연 응고제를 첨가해 맛과 함께 영양적인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아울러 일반 마트의 두부보다 맛이 좋고 비슷한 가격에 양은 2배 많은 특성을 보이고 있는가 하면 일반두부 이외에 야채두부, 표고버섯두부, 흑임자두부, 인삼두부 등 건강 식재료를 혼합한 이색 두부로 차별화를 뒀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두만사는 소형 두부제조 기계를 자체 생산하는 (주)공존컴퍼니가 런칭한 브랜드로 이렇다 할 경쟁업체가 없어 상권 독점이 가능하다는 점과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면력력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 속에서 뜨는 창업아이템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콩으로 만든 두부 수요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콩사(aT)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두부 수출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배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국내 혼밥인구 증가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배달 주문 증가로 가맹점별 다양한 판매 방식을 갖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가맹점은 매장에서 직접 만든 두부를 활용하여 밀키트 타입의 두부전골을 판매하고 있으며 본사에서 제공한 레시피로 마파두부덮밥, 두부버섯볶음밥, 두부샐러드 등의 메뉴를 판매한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두만사는 아파트 단지 및 주거밀집 지역과 같은 동네 상권에 특화한 아이템으로 단골 대상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며 "가맹점 개설을 위한 최소 평수는 8평으로 1인운영이 가능해 남자소자본창업이나 여자소자본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코로나19가 완벽하게 종식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려 장기화활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지속 가능한 유망성과 꾸준한 안정성을 갖춘 창업아이템을 찾는 분들의 문의가 많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이전보다 가맹 문의가 약 3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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