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군수사령부 보급창 박진흥 중사,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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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수사령부 보급창 박진흥 중사,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 구조
  • 송상교 기자
  • 승인 2020.09.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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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흥 중사, 교통사고 현장 목격 후 빠른 대응으로 시민 생명 구조, 가해자 검거에도 도움
해군 군수사령부는 “보급창에서 시설관리담당으로 근무하는 박진흥 중사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사진_해군 군수사령부)
해군 군수사령부는 “보급창에서 시설관리담당으로 근무하는 박진흥 중사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사진_해군 군수사령부)

[시사매거진/광주전남] 해군 군수사령부(사령관 소장 박노천)는 “보급창에서 시설관리담당으로 근무하는 박진흥 중사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박진흥 중사는 8월 20일(목) 오전 부대 인근 업체에 방문하기 위해 창원시 진해구 이동 근처를 지나던 중 5톤 트럭이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주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박진흥 중사는 즉시 119 구급대에 구조를 요청하고, 피해 차량에 다가가 부상을 입은 중년 여성이 차량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이후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자 상황을 인계했다.

사고 여성이 흉부 골절 등 전치 13주의 중상을 입고, 차량이 대파되어 폐차할 정도의 사고였지만, 박진흥 중사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추가 피해를 막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박진흥 중사는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이후에도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가해자 검거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흥 중사의 선행은 잠수함사령부에 근무하는 김지훈 중사(진)이 군 내부망 게시판에 ‘저희 어머니를 구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며 알려졌다. 김지훈 중사(진)은 글을 통해 모친을 구조하고, 가해자 검거에 도움을 준 해군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해군에 이렇게 훌륭한 분이 계신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박진흥 중사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군인의 본분이다. 군인이라면 그 누구라도 사고 현장을 그냥 지나치치 않았을 것이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사고를 당한 동료의 모친께서 쾌유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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