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데이, 늘어나는 몸캠피싱 피해 최소화 위해 피씽사례 집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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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데이, 늘어나는 몸캠피싱 피해 최소화 위해 피씽사례 집중 분석
  • 임지훈 기자
  • 승인 2020.09.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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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사이버 성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자신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의 몸캠피싱 범죄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몸캠피싱 증가의 원인으로 코로나로 인해 외출 및 여행 등이 제한되어 오는 우울감에 비롯되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우울감은 코로나블루라고 칭해지고 있으며,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실제로 여성가족부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필리핀 등지에서 활동하는 조선족 조직에 의한 ‘동영상유포협박’ 등 몸캠피싱 범죄 피해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피해신고 접수 2019년 3368건으로 상당한 규모임을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유포협박 범죄는 돈을 보내지 않으면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에게 영상을 보낸다고 협박하기 때문에 몸캠피싱 피해자들은 사회관계망을 걱정해 유포협박 범죄자들의 요구에 응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한국사이버보안협회에 따르면, 2019년 협회에 접수된 아동 청소년 몸캠피씽 피해사례는 월 평균 50건이었다. 하지만 올해 2~6월에는 월평균 104건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에, 모바일 보안 업체 제로데이가 몸캠피씽 피해 최소화를 위해 피씽 사례를 집중 분석해 유포루트를 차단하는 등 피해자 구제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제로데이는 한국사이보안협회 MOU를 체결해 청소년 성범죄 예방 및 교육지원을 하고 있는 국내 대표보안 업체이다.

이어 제로데이 관계자는 “사이버상의 범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 청소년들의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범죄자가 되고 대처 방법을 몰라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며, “청소년들의 교육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건전한 사이버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사이버보안협회 김현걸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청소년들의 교육환경이 비대면 교육으로 바뀌면서, 학생들이 더욱 사이버상의 많은 문제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 되었다”며, “학생들은 사이버상의 범죄가 이루어져도 본인이 모르는 경우가 많고, 나중에 알아도 해결 방법을 몰라 장래에 더욱 큰 문제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이번 협약으로 청소년들의 사이버범죄를 예방하여 미래의 큰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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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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