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최근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돼 오프라인 만남이 줄어 들고 온라인상에서 여성을 가장한 범죄 조직이 남성에게 접근하여 화상채팅을 통해 음란 행위를 하게 하고, 이를 빌미로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몸캠피싱’ 수법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 수법은 불과 5년만에 14배 이상 증가하며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수많은 보안전문가들은 몸캠피싱의 계속된 증가 원인에 대해 범죄가 비교적 단시간에 종료되고 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협박의 실효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으며, 범죄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보안의식이 보다 높아져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몸캠피씽은 피해자의 음란 행위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해킹하여 저장된 모든 지인들의 연락처를 빼내고, 촬영한 영상을 해당 연락처들에 유포한다고 협박한다. 이렇게 지인들을 대상으로 영상을 유포한다고 협박하기 때문에, 피해자로선 협박범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
온라인 보안 업체 시큐어앱의 임한빈 대표는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몸캠피씽 등의 사이버 금융범죄의 피해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길 것을 염려해 신고를 꺼리는 특성까지 고려했을 때 실제 피해자는 집계된 결과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임대표는 “만약 몸캠피씽 범죄에 당하고 있다면 혼자 전전긍긍하며 협박범에 대응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조력을 통해 범죄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동영상 유출 협박 등 유포 관련 범죄에 적극 나서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몸캠피싱 대응 업체 시큐어앱은 모바일 악성 앱 분석, 모바일 진단 및 복구, 사이버범죄 수집 및 차단 등 포괄적인 모바일 보안 서비스를 진행하며 금융범죄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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