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 회피, 통신사와 동선·접촉자 정보 거짓 진술 목사 부인 고발

[시사매거진/제주] 산방산탄산온천발 무더기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많은 도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소재 산방산탄산온천 방문자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가 검사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8월 29일부터 2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총 482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29번 확진자(8월 24일 확진 판정)와 33번 확진자(8월 25일 확진 판정)가 8월 23일 산방산온천을 방문한 후 ‘산방산온천’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3일, 26일, 28일 산방산온천 방문 이력자에 대해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최근 14일 이내 산방산온천을 다녀온 후 기침·발열·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도민과 관광객에 대해서도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8월 29일부터 2일 오후 5시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482명 중 47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4명(40·42·44·46번 / 29·33번 미포함)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자 478명 중 434명은 손님, 48명은 산방산온천 직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23·26·28일 산방산온천을 방문한 이력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산방산온천을 다녀온 도민과 관광객 중 유증상자는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문의 후 검사를 받으면 된다.
도는 산방산온천의 방문객 수기명부를 토대로 각 보건소를 통해 검사 지원 사항을 안내하고 있고,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공식 SNS를 통해 검사 지원 사항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채 관련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진술을 회피하고 통신사와 동선·접촉자 정보를 거짓으로 말한 33번 확진자(목사 부인)를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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