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내부 단일 합의안 도출...7일 파업 이전까지 성실하게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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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내부 단일 합의안 도출...7일 파업 이전까지 성실하게 대화"
  • 박희윤 기자
  • 승인 2020.09.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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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3차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3차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는 3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모여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내부의 단일 합의안을 도출해 국회, 정부와의 대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약 2시간 가량 서울 용산구 임시 의협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단일 협상안을 마련했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투쟁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젊은 의사의 요구안을 범투위에서 받았고, 그 내용을 반영했다"며 "이른 시일 내 요구안을 가지고 정부 및 국회와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도출된 안건은 의료계가 정부, 여당과 대화하려는 합의안"이라고 재확인했다.

여당과 사전 조율이 완료됐느냐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대화 자체는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최근 한 의장(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최 회장(최대집 의협 회장)의 면담은 상당히 의미 있는 대화였다고 상호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전공의, 전임의 집단휴진이나 7일로 예고된 제3차 전국의사총파업 계획에는 아직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대화를 한다고 해서 바로 접는 건 아니며, 계획에도 변화가 없다"면서도 "7일 이전까지 최대한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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