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배우 허인영이 제4회 한중국제단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허인영은 영화 쁘띠프렝스(감독 송진열)에서 외유내강의 아내 정미역을 섬세하고도 편안하게 그려내며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 쁘띠프렝스는 가족의 소중함이 무언지 인생의 우선순위가 무언지 한번쯤 돌아보게 되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로 허인영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아가는 남편 종우를 남편의 편에서 남편을 위해 앞장서서 해결하는 외유내강의 아내 정미역으로 분해 호연을 펼쳤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리얼 공감스토리 연극 ‘웃픈 3일’에서 고모역으로 무대에 섰던 허인영은 이 외에도 맥베스, 20세기 작가, 엄마의 소풍, 여보 나도 할말 있어 등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방송으로는 최고의 여인, 드라마 스페셜-그 형제의 여름, 뻐꾸기 둥지, 쾌도 홍길동 등을 비롯해 영화 대전 블루스, 초능력자, 바람피기 좋은 날, 미스터 주부퀴즈왕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오래 전부터 연극, 방송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해 온 허인영은 이번 한국중국제단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 25일 개최예정이었던 한중국제단편영화제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장 조치에 따라 시상식 행사를 수상자 개별 수여식으로 진행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한중국제단편영화제에는 의미 있는 주제로 심도 깊은 연출이 엿보이는 800여 편의 단편영화가 출품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은 영화 ‘헛묘’에서 봉삼역에 분한 배우 성지루가 받았다. 최우수작품상은 ‘헛묘’ 변성진 감독이, 감독상은 영화 ‘구조원들’ 심현석 감독에게 돌아갔다.
향후 수상자에게는 엄격한 평가를 거쳐 영화 제작비 지원·장편 영화 출연 기회 등 혜택이 주어진다.

신혜영 기자 gosisashy@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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