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제이엘케이(대표이사 김동민·김원태)의 헬로데이터 플랫폼이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했다.
제이엘케이는 헬로데이터(Hellodata)를 통해 26건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모두 합한 계약 금액은 16억 7205억원이다. 지난 해 제이엘케이의 매출이 2억 2900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공시로 확인된 매출만 지난해 7배가 넘는 셈이다.
이는 정부가 주도하는 디지털 뉴딜사업에서 제이엘케이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한국판 뉴딜)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그 ‘전초전’에 해당하는 데이터댐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셈이다.
특히 이번 매출은 국내 의료 인공지능 기업 중 최초로 대규모 매출이 발생한 첫 사례라 동종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받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 분야는 그동안 미래를 선도할 기술로 각광받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제대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 없다 시피하면서 ‘만년 유망주 산업’으로 불렸다.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제이엘케이가 지난해보다 7배 신장한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 것은 산업 전반에 끼치는 의미가 크다는 평이 나온다.
또한 클린턴 CHAI 재단, 미국 미주리 대학, 인도 폐결핵 퇴치기구 등 글로벌 주요 IT 기업 및 헬스케어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에 힘을 싣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최대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넷과 손잡고 일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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