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의원의 사과’ 시민들은 글쎄요?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북구의회(의장 표범식)가 제26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선승연, 이현수, 전미용 의원의 징계를 ‘공개사과’로 결정해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북구의회는 ‘북구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안’에 비위 정도가 심할 경우 의원직 제명까지 할 수 있도록 징계기준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지만 '공개사과' 징계안을 의결했다.

선승연 의원은 “북구청에 지위를 이용해 영업, 영리 행위를 한 사실이 없고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지 않고 합법적으로 했으며 의원으로서 오해를 받을 행위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 한다"고 말했다.
이현수 의원은 “이유야 어쨌든 의원들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저의 ‘판단 미스’, ‘결정 미스’로 주위를 헤아리지 못한 걸 여러 의원께 사과 한다”고 했다.
전미용 의원은 “일부 언론 내용 중 다소 과장된 내용도 있었지만, 이 또한 꼼꼼히 살피지 못한 저의 불찰이며 의원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사죄의 말씀을 올리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자치21은 1일 성명을 통해 “북구의회는 시민들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전했다.
또한 북구주민 A씨는 이번 징계안 물음에 “글쎄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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