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신임 정무부지사에 고영권 변호사를 임명했다.
제주특별치도가 민선7기 세번째 정무부지사에 전 법률사무소 청어람 대표 고영권 변호사를 임용하고 1일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고영권 정무부지사 지명 당시 “12년간의 변호사 경력과 젊은 열정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에 대하여 적극적인 소통과 발로 뛰는 살아있는 정책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 라고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고영권 부지사 역시 청문회 과정에서 1차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소통과 협업을 강조하며, “법률가로서의 경험과 능력을 살려 필요한 부분은 법규범으로 제도화하는 한편 정무적 기능을 발휘하여 체감 행정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임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제주시 한경면 출신으로 고산초·중학교와 대기고,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수료 후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성균)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고영권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열어 '적격' 혹은 '부적격'을 명확히 명시하진 않았으나 농지법 위반, 공직 후보자 재산 신고 축소, 변호사법 위반 고발 문제, 증여세 탈루 문제 등이 재기됐고 1차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정무부지사로서의 덕목과 자질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들어 대부분의 인사청문위원들은 부적격인 평을 내놓은 후 정무부지사로서 수행해야 할 단점을 고려해 임명할 것을 원희룡 지사에게 주문했었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