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는 31일 사무총장에 3선의 박광온 의원, 정책위의장에 3선의 한정애 의원을 낙점하며 당 지도부 인선을 거의 마무리했다.
전날인 30일에 이 신임 대표는 비서실장에 오영훈 의원, 정무실장에 김영배 의원, 수석대변인에 최인호 의원, 메시지실장에는 박래용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힌 이후의 인선이다.
전날 임명된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광온 의원은 (이전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역임하며 누구보다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하고 "한정애 의원은 민생 경제에 있어서 정책 역량이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당 대변인단엔 초선의 허영·강선우·신영대 의원이 임명됐다.
당 대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 위원장과 박성민 현 청년대변인이 지명됐다. 민주당의 경우, 당대표가 2명의 최고위원을 지명할 수 있다.
박 위원장은 '노동계와 영남', 박 대변인은 '여성과 청년'이라는 대표성을 갖고 있다.
최 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금융노조에서 노조 현안을 두루 책임지면서 정책 능력 쌓았고, 박 대변인은 여성으로서 젠더 문제에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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