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40번 확진자, 도청·시청 방문...부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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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40번 확진자, 도청·시청 방문...부서 폐쇄
  • 양기철 기자
  • 승인 2020.08.3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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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방역당국 최대 위기 직면 속 전 부서 방역 완료
공적 외 방문자 도청 출입제한…전 직원 마스크 착용 근무
제주 코로나19 40번 확진자가 제주도청과 제주시청을 방문한 사실이 밝혀지며 해당부서들이 폐쇄조치 됐다.

[시사매거진/제주] 제주 코로나 19 40번 확진자가 제주도청과 제주시청 등을 연이어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6개 부서가 즉각 페쇄 및 방역조치에 들어가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제주의 최대 위기상황까지 직면하지 않았냐는 도민들의 걱정이 엄습해오고 있다.

30일 역학조사 결과 지난 24일 코로나19 제주 40번 확진자가 도청 청사를 방문함에 따라 확진자가 방문한 6개의 부서로 민원실, 노인장수복지과, 복지정책과, 장애인복지과, 공항확충지원과, 자치행정과 등으로 밝혀졌다.

제주시청은 총무과, 재산세과, 주민복지과, 노인장애인과, 기초생활보장과, 여성가족과 등 본청 6개 부서를 비롯해 제주시 동부보건소, 조천읍사무소, 연동주민센터 등 외청 3곳까지 총 9개 부서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 코로나19 40번 확진자는 화장품 판촉을 위해 샘플을 나눠주려 제주도청과 제주시청을 방문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 방역당국은 해당 부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30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시청은 30일 제주보건소로부터 도청 일부 부서에 대한 일시폐쇄 및 소독 명령서를 발부받았고, 명령서에 기재된 부서들은 30일 낮 12시부터 31일 낮 12시까지 폐쇄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집무실에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부서를 일시 폐쇄하고, 민원인과 공적업무 외 방문자에 대한 일정기간 출입제한 등의 조치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9월 1일부터 8일까지 7일간 본청과 별관 등 모든 청사 내 공적업무 외 방문자의 출입을 금지하고, 방역부서가 있는 도청 2청사 3별관은 회의 참석자를 제외한 모든 민원인에 대해 출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31일부터 행정시를 포함한 전체 공직자에 대해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근무 등의 내용을 담은 긴급 지침을 시달했다.

 30일 지난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번 확진자 A씨는 목사 부부인 제주 29·3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23일 목사 부부가 방문한 서귀포시 안덕먼 사계리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했다고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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