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지산1동, 백세친구! 청춘영화 인문동아리로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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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지산1동, 백세친구! 청춘영화 인문동아리로 ‘활력’
  • 송상교 기자
  • 승인 2020.08.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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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회 소모임… 소나기·완득이 등 원작 읽고 영화감상
광주 동구 지산1동은 “독거 어르신들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위해 추진 중인 ‘청춘영화 인문동아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사진_광주 동구청)
광주 동구 지산1동은 “독거 어르신들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위해 추진 중인 ‘청춘영화 인문동아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사진_광주 동구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동구(청장 임택) 지산1동은 “독거 어르신들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위해 추진 중인 ‘청춘영화 인문동아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관내 어르신들로 구성돼 지난 6월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동구 인문동아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존 안부확인이나 단순참여 형식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자발적인 정기모임을 갖고 특정 주제에 대한 학습과 토론을 통해 추억 속의 나를 찾아 가는 감성동아리 활동이다. 

원작을 먼저 읽고 원작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를 본 후 서로 소감을 발표하고 관련 추억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에는 ‘소나기’, 7월에는 ‘완득이’, 8월에는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동아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모임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코로나로 경로당도 폐쇄되고 바깥출입을 못해 답답했는데, 집에서 읽을거리도 생기고 한 달에 한번이라도 친구들을 만나 영화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너무 즐겁다”면서 만족해했다.

김미라 지산1동장은 “코로나19로 더욱 외로운 시간들을 보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소규모 동아리활동을 통해서 잠시나마 이웃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동에서도 다양한 비대면·소규모 공동체 활동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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