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정책 모니터링, 권리 침해사례 조사·구제 등 독립적 대변인 역할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나주시가 아동의 권리보호를 위한 독립적 대변인인 ‘옴부즈퍼슨’을 위촉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28일 시청 시장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옴부즈퍼슨 5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대리인’을 뜻하는 스웨덴어인 ‘옴부즈퍼슨’ 제도는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10가지 원칙 중 9번째 항목인 ‘아동을 위한 독립적 대변인’에 근거를 둔다.
옴부즈퍼슨은 UN아동권리협약에 기반해 아동권리 보호 및 증진을 목표로 아동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아동의 권리를 침해하는 사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행정기관에 제시하는 독립적 대변인이자 중재자 역할을 한다.
시는 이날 △김미정 나주교육지원청 장학사 △조용태 나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조준 동신대학교 교수 △유기용 전남중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장 △김재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아동보호센터장을 옴부즈퍼슨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임기 2년간 독립적인 지위를 갖고 아동의 권리에 입각한 관련 정책·제도·법령 및 서비스 개선, 아동 인권 침해사례에 대한 조사와 구제 등 아동의 입장과 권익을 옹호하는 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권리 약자에 속하는 아동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견을 대변하는 옴부즈퍼슨 제도가 우리 지역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단 한 명의 아동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2021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아동친화도시 기본계획 수립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아동실태조사 용역 및 원탁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해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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