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 뜻 모아 운영회비 600여만 원, 주민자치회에 쾌척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광주 동구 충장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광범)가 주민자치회로 발전적 해체를 하면서 그 동안 모은 운영회비를 주민자치회에 전액 기부하기로 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충장동주민자치위는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충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그 동안 모은 운영회비 600여만 원을 주민자치회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 2000년 8월 최초로 구성된 충장동주민자치위는 20여 년 간 주민을 대표하는 단체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2017년에는 ‘좋은이웃 밝은동네’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주민자치위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흔쾌히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주민자치회가 풀뿌리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마을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장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동구형 주민자치회’로 전환됐다.
송상교 기자(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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