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고 싶은 명품관광도시 육성위해 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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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 싶은 명품관광도시 육성위해 혼신
  • 남윤실 기자
  • 승인 2009.01.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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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관광협회가 나선다

   
▲ 역사, 문화, 관광, 휴양의 기반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한 아산은 성웅 이순신 장군 생가와 영정을 모시고 있는 현충사를 비롯해 독립기념관 및 3·1운동의 근본지인 아우네 장터, 외암민속마을, 유관순 열사의 생가 등 풍부한 문화재망을 연계해 이를 적극 활용해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산의 도시·관광명성 부흥 꿈꿔’
격세지감(隔世之感), 그리 오래 지나지도 않았는데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고 느꼈을 때 쓰는 말이다. 아산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좋은 사자성어는 없을 것이다. 오래된 건물들이 새롭게 지어지는가 하면 없었던 길이 새로 나기도 하고 논과 밭이 공장과 아파트 단지로 변모했다. 거기에 수도권 전철이 아산 신창까지 개통되면서 더욱 많은 변화의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역사, 문화, 관광, 휴양의 기반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한 아산은 성웅 이순신 장군 생가와 영정을 모시고 있는 현충사를 비롯해 독립기념관 및 3·1운동의 근본지인 아우네 장터, 외암 민속마을, 유관순 열사의 생가 등 풍부한 문화재망을 연계해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가장 먼저 첫발을 내딛은 것은 한동안 중단했던‘온양온천 시티투어’를 15일부터 재개한 것이다. 전통문화와 첨단산업이 어우러져 녹색첨단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산시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주요명소(온천관광, 문화유적, 휴양지 등)를 순환하는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더불어 관광업계는 1960, 70년대 최고의 신혼 여행지였던 온양온천에 향수를 가진 60대 이상 관광객이‘경로우대 무임승차’를 활용해 몰려올 것으로 보고 이들을 맞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목욕업계는 노인과 단체에 1인당 1,000원씩 할인 혜택을 주고 온천을 테마로 한 왕실온천욕 코스도 개발했다.

   
▲ 지난 2005년 수도권 전철이 천안까지 연장된데 이어 착공 11년 만에 아산시민의 염원인 수도권 전철이 개통됐다.

최고의 관광도시 만들기 위해 관광협회 발족
특히 수도권전철 개통과 맞물려 출범한 아산시관광발전협의회는 지역사회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따뜻한 고장, 풍성한 고장, 칭찬받는 고장’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우리나라 최고의 온천관광도시라는 옛 명성을 회복하는데 회원 모두가 혼혈일체가 되어 움직이고 있다. 협의회는 관광산업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 국내외 관광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관광 상품의 개발, 관광교류 협력의 강화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 정립, 기존 관광자원의 효율적 이용으로 주민소득향상에 기여, 최상의 관광서비스 제공 및 관광 질서의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산시관광발전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준일 신임회장은 “KTX와 수도권전철 운행으로 서울역에서 KTX 34분, 전철 2시간이 걸리므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년층 관광객이 연간 100만 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2월 초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와 산하 경로당에 아산시의 관광안내 책자를 배포해 알렸으며 지속적인 홍보와 도시 이미지에 맞는 각종 편의시설 확충, 친절 및 서비스의 향상, 개성과 특성을 살린 육성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선 아산 시민들의 ‘의식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아산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아산 전시민이 관광요원화를 실천하는 길이라고 외친다.
시민의식이 달라져 아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미래 지향적인 감명과 감동을 줘야 만이 아산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즉, 아산을 외면하고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기존의 구태의연한 사고를 탈피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관광객들을 맞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실제 이 회장은 이를 위해 관광과 관련된 각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자가 모인 가운데 각 특성에 맞는 분야에서 관광진흥을 위한 노력을 할 것을 다짐했다.

   
▲ 아산시관광발전협의회 이준일 회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온천관광도시라는 옛 명성을 회복하는데 회원 모두가 혼혈일체가 되어 움직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가보고 싶은 아산, 다시 찾고 싶은 아산
아산시는 다행히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복합도시를 계획하여 최대한의 자연환경을 유지토록 했다. 역광장에 온양온천의 향수를 되살릴 수 있는 지역특산 5일장을 운영하고, 특색있는 명품광장으로 조성해 수도권의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과거 온양온천을 신혼여행지로 찾아왔던 관광객들이 옛 온양온천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에게는 심신의 활력을 돋아줄 수 있는 체험행사, 볼거리, 먹거리를 마련 해 놓고 있다.
이준일 회장은 “그동안 기존 관광지를 어떻게 업그레이드 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적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대규모 단지 개발도 좋지만 오목조목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관광지들을 잘 엮어서 활용하는 문제도 심각히 고민해 봐야 합니다”라고 대안을 제시하며“우리 협회는 아산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홍보하여 관광수요를 창출해나갈 방침이며, 관광객들이 관광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관광안내체계와 숙박, 음식점 등의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아산지역이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계획 및 목표를 세웠다. 첫째, 수도권 전철 개통과 더불어 수도권지역의 노년층 관광객을 년간 200만명 이상을 유치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는 것이고 둘째 인근지역인 공주와 부여의 백제문화권을 탐방하고 아산에서 온천체험과 숙박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또한 셋째로는 전국제일의 온천수를 이용한 고유한 축제와 개발과 아산을 대표하는 음식 콘테스트와 각종 이벤트 행사를 추진해 우리지역의 특산물인 아산 맑은 쌀 홍보에 전념을 하고 예전의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되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것이다. 
그 외에 황해경제 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아산을 찾은 외국 바이어들이 편안하게 상담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과 국내 단체관광객을 수송하는 차량이 쉽게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 확보하고 서비스업 종사자의 지속적인 친절 교육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아산 만들기 위한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준일 회장은 “친절과 미소는 또 다른 이 지역 관광 이미지 향상에 중요합니다. 좋은 이미지 구축은 지역민들의 단결을 촉진하며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아주 중요합니다.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아산, 청정 자연환경과 역사가 어우러진 아산, 충청도의 인심과 정겨움으로 여러분들의 몸과 마음을 안아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그의 얼굴에서 연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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