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박병석 국회의장은 20일 국회에서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고 "수해에 이어 코로나 확신으로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면서 "국민에 힘이 되는 국회가 돼야 한다는 믿음을 줄 때"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 방역과정에서 민주당도 가장 큰 행사인 전당대회를 소수가 모이는 온라인으로 진행해 모범을 보여주셨고, 미래통합당도 정기국회를 앞 둔 의원 연찬회를 연기하고 솔선수범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광주에 가서 무릎을 꿇고 하시는 모습을 봤다"면서 "하나가 된 대한민국 될 수 있도록 하나가 된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회 운영에서 비대면 일상화 될 경우에 대비한 각종 영상회의라든가 비영상 회의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국회 내 행정수도 이전 추진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와 정부의 탈원전 정책 논의를 위한 에너지특별위원회 설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이전하기 위한 국가균형발전특위를 통합당에 제안한 바 있다.
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태양광 사업이 집중호우 산사태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 추진 배경에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통합당은 이 같은 사안을 논의할 에너지 특위와 탈원전 특위 설치를 제안한 상태다.
세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에 맞춰 국회 내 화상회의 방식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상임위원회의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과 원격 표결을 위해서는 국회법의 개정이 필요하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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