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더불어민주당이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적 재난 상황이 이어지자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했다.
송갑석 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와 관련해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수해 복구에 전념하기로 했다”며 “오는 14일과 16일 예정됐던 충남·대전·충북 대의원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중에는 전당대회 후보들과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이 피해가 심각한 지역 몇 군데를 선정해 피해 복구에도 나설 방침이다.
오는 29일 열기로 한 전당대회는 그대로 진행하되, 시도별 합동순회연설 등의 일정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낙연 의원은 이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 철원군을 방문했다. 이 의원은 마을이 잠겼던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서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살피고 필요한 추가 지원 대책을 메모했다. 이 의원은 앞서 경기 안성시, 충북 음성군·충주시 등 현장을 방문했다.
김부겸 전 의원도 폭우 대응을 위해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빗물 펌프장을 방문했다. 폭우 피해 예방을 위해 필요한 빗물 펌프장의 용량과 상황을 확인하고 시설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지사와 차담회를 갖고 비공개로 수해 관련 상황을 살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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