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전세물량이 빠르게 사라지면서 대체 상품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오피스텔 4만127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6.6% 준 것이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18.3%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과 경기도의 오피스텔이 각각 지난해 보다 56%, 49% 증가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대출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가격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약 20%~40%인 것과 달리 오피스텔은 70%까지 가능하다.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도 없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기준금리도 오피스텔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0.5%까지 조정했다.
특히, 수도권 도시개발지구 및 택지지구 내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택지개발지구 내 오피스텔의 경우 진입 장벽이 낮고 개발 후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택지지구는 이른바 계획된 신도시로,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효율적으로 구분돼 있는 것은 물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근린공원도 함께 조성된다.
이런 가운데 광명과 부천, 서울권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신도시인 시흥 은계지구 내 오피스텔인 은계 레이크파크가 주거형 오피스텔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은계공공주택지구 업무2-4블록에 위치한 은계 레이크파크는 지하5층~지상8층 오피스텔 130실과 근린생활시설 52실로 구성된다.
은계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시흥~안산간 고속도로 이용이 용이하고 광명역세권까지 차량을 이용해 약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데다 시흥대야역과 신천역이 있어 서울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기존 구도심과의 도로망 연계로 주거와 상권의 안정화를 갖춰가고 있는 중이다.
일산 호수공원과 같은 초대형 호수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는 은계 호수공원과 오난산 근린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 아파트 대체 주거 상품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오피스텔 인근에는 하이마트와 롯데마트, CGV, 우체국, 어린이 도서관, 평생학습센터 등이 위치해 편리한 교육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초대형 쇼핑몰인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가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해 젊은층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대 1:1 주차가 가능하도록 144개의 주착공간이 제공되고 폭넓은 주차공간을 제공해 입주민들이 편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호수조망이 가능한 1.5룸 틈새상품을 구성하는 등 특화설계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은계 레이크파크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