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이번 여름 휴가철에 국내여행지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송호해수욕장을 안심해수욕장 예약제로 지난 달 18일 개장했다.
코로나19 대응에 따라 진행되는 해수욕장 예약제는 1일 500명 사전예약으로 운영된다. 7월 10일부터 8월 17일까지 예약사이트를 통해 날짜를 지정하는 시스템으로 예약인원에 따라 현장 접수도 일부 가능하다. 예약자는 예약된 날짜에 주출입구에서 발열체크, 예약확인 후 QR 손목띠를 착용하고 입장하면 된다.
해당 안심해변 예약제 스마트 시스템은 QR코드 전자출입명부가 부여되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적극 대응이 가능하며 예약 사이트에서 자가진단 여부를 묻는 항목이 별도로 있다. 사전예약 시 해남 방문의 해를 기념한 할인이벤트 103개 참여업소의 10% 할인 쿠폰이 문자로 전송된다.
한편 안심해수욕장 예약제 운영기간에는 높이 6미터, 가로 8미터, 세로 8미티의 메인작품인 모래성 외에 높이 4미터, 가로 4미터, 세로 4미터의 겨울왕국과 바위거인, 펭수와 친구들, 동물의 숲 등 총 5점의 모래조각을 전시한다.

모래체험행사는 8월 8일부터 9일까지 예약제로 진행하며 카약, 배들보드 등 수상레저도 7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예약제로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안심예약제 운영과 방역관리 등에 최선을 다해 이용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 해수욕장을 조성해 운영하겠으니 해수욕장 이용자는 미리 예약을 하고 코로나19 대응 생활 속 거리두기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예약사이트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넥스트스토리 이주일(스마트관광부문)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분야의 변화에 있어 지역축제가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자체별로 온‧오프라인이 안전하게 융합된 스마트관광 서비스 도입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규모 그룹단위의 개별 여행으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지역 투어패스 상품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해 넥스트스토리는 정선, 평창, 삼척, 대전 등 국내 대표 관광지 42개 지역 투어패스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해 왔다. 이후 지속적으로 지역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주일 대표는 “전국 각지의 레저 및 관광 시설을 소개하고 연결하는 투어패스의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가 입증되면서 투어패스 도입을 희망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지역 투어패스도 지역축제와 더불어 개별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중요한 관광 정책으로 효과가 입증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