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김영호 기자] 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는 올해 도내에서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농작업, 등산, 나물채취 등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이시기에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진드기에 물릴 경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될 수 있으며,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치명률이 높아, 면역력이 떨어지는 50대 이상의 기저질환자 및 고령자는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주증상으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며, 보통 환자들은 감기몸살 및 장염증세로 오인하여 집에서 상비약을 복용하고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어져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최선의 예방법은 진드기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에는 긴 소매와 바지 등을 착용하고, 한번 입은 옷은 재 착용하지 않고 개별 세탁하기, 외출 후 목욕하기, 씻을 때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