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실·성촌·신림 등 자연마을 표지석 통한 마을유래 찾기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청(청장 임택)은 “학운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진)가 ‘무꽃동 마을사랑채’에서 매주 정기모임을 갖고 ‘자연마을 뿌리 찾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도 동구 마을공동체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학운동 자연마을의 유래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며, 먼저 지난 6월 구술자료와 문헌자료 수집을 위한 TF팀을 구성했다.
학운동은 총 9개의 자연마을이 있으며 올해는 △숙실 △동산 △성촌 △신림 등 4개 마을에 대한 뿌리 찾기 사업을 실시하고 나머지 마을에 대해서는 내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지원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구술자료 수집팀 8명과 문헌자료 수집팀 4명으로 구성된 TF팀은 자연마을 표지석에 대한 유래를 발굴하고 향후 안내판 제작과 QR코드 생성을 통해 학운동 마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실어 홍보할 예정이다.
이종진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학운동 자연마을이 갖는 특성과 이름에 얽힌 스토리, 마을의 역사를 후손에게 전해 주는 작업은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몫이다”면서 “이번 작업을 통해 마을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동질감과 소속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윤숙 학운동장은 “우리 동에 소재한 오래된 자연마을에 대한 유래와 이야기를 발굴해 아카이브화 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마을이 갖는 역사와 문화 등 향토자원의 가치를 잘 보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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