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3,532㎏ 자체처리…음식물쓰레기 다이어트 성공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청(청장 임택)은 ‘2020년 쓰레기 없는 마을, 깨끗한 행복 동구’를 만들기 위해 매년 쓰레기 5% 줄이기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음식물쓰레기처리감량기(RFID)’ 도입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맛있는 음식은 소소한 행복을 제공하지만, 식사 후 음식물쓰레기는 집에서도 식당에서도 항상 골칫거리였다. 이에 동구는 음식물쓰레기를 최초 발생원에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판단, 자체적으로 직접 처리하는 감량기를 도입했다.
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은 처리용량은 한정돼 있고, 음식물쓰레기 혼합배출로 인한 악취와 잔여물에 대한 처리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동구는 지난 5월 관내 백조아파트와 무등파크 등 공동주택 2개소에 음식물처리 감량기를 설치해 월평균 3,532㎏의 음식물쓰레기를 자체 처리하고 있다.
감량기 설치 후 처리수수료 절약은 물론 위생·미관상 문제해결, 감량기에서 나온 잔재물은 인근 텃밭의 거름으로 재활용하는 등 자원순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음식물 쓰레기는 자원화 및 폐수처리에 많은 문제를 안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집단급식소 등 다량배출사업장에 음식물처리감량기 설치를 확대해 획기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