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지자] 이스타항공(대표 최종구)은 23일 제주항공측에서 주식매매계약(SPA) 해제 공시와 관련  제주힝공의 주식매매계약 이행을 촉구하면서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스타항공은 입장문에서 "제주항공의 주장은 주식매매계약서에서 합의한 바와 다르고 제주항공은 계약을 해제할 권한이 없다. 오히려 제주항공이 주식매매계약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항공의 주식매매계약 이행을 촉구하며 계약 위반/불이행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제주항공에게 있다. 이스타항공은 1,500여명의 임직원과 회사의 생존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혀 양사간 법적 소송 분쟁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

입장문을 정리하면, 제주항공의 주장은 주식매매계약서에서 합의한 바와 다르다. 제주항공은 게약을 해제할 권한도 없다. 오히려 제주항공이 주식매매계약을 위반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주식매매계약을 이행하고, 계약 위반, 불이행의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 이스타 항공은 1,500여명의 임직원과 회사의 생존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정확하게 제주항공의 책임을 묻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늘 공시에서 '진술보장의 중요한 위반 사항에 대한 미시정 및 거래종결기한 도과로 인해 이미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스타 항공측은 오히려 제주항공이 계약을 지키지 않았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스타항공측에서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운항을 전면 중단하라고 강하게 요구해 어쩔 수 없이 운항을 멈춘 후 일정한 수입이 없어 체불임금만 쌓이게 한 책임도 크다는 입장이다.

이스타 항공과 이스타항공 노조, 전북 도민들은 국토교통부의 1,700억원 지원금 제시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풀려는 성의마져 보이지 않고 정부로부터 새로운 항공 노선 할당을 받아 자신의 배만 채운 뒤 이스타하공이 필요없게 되자 '나몰라라' 하는 상도덕에 어긋나는 대응과  '먹튀'를 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