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여명 긴급 투입, 성주군 수륜면.초전면.대가면 비닐하우스 100동 복구 지원

[시사매거진]지난 17일 새벽시간에 불어 닥친 강풍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군이 합심하여 복구에 나섰다고 경상북도가 밝혔다.
피해가 가장 심한 성주군에 농업기술원, 동해안발전본부를 비롯한 농축산 유통국 등 경북도 공무원 110명, 성주군 공무원 250명, 50사단 군인 및 경찰 130명, 농협 경북본부 50명 등 540여명이 18일 긴급 투입 되었다.
이번 강풍은 주로 비닐하우스에 많은 피해를 입혔는데, 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인 성주군을 비롯한 도내 16개 시군의 피해규모는 단순 비닐 파손을 제외하고 비닐하우스 총 468동으로 그 중 전파가 124동, 반파가 344동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특히 피해가 가장 많은 작목은 참외로써 단순 비닐 파손은 대부분 복구되었으나, 반파 및 전파된 하우스의 경우 철골을 제거하거나 당초 원형대로 복원시켜야 복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인력을 필요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피해 농업인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참외는 파손된 비닐하우스가 빨리 복구되지 않으면 생육장해와 병해충이 만연될 우려가 있어 조기복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성주군의 경우 778농가에서 비닐하우스 2,287동이 피해를 입었으며, 50%는 자체 복구하였고, 나머지 50%에 대해서는 공무원과 군인 등을지원하여 비닐하우스 100여동을 복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피해복구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가 많은 지역에 민관군이 합심하여 작물피해 최소화 등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긴급복구 후 상황을 잘 판단하여 2차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추가지원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하면서“앞으로 농작물재해보험가입 확대 등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긴급복구 후 금주중 피해조사를 완료하고 자연재해대책법 및 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의한 복구계획을 수립하여 정밀조사를 통해 농업시설복구비, 농작물 대체파종비, 농약 값 지원 등 복구비를 신속 지원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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