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카자흐스탄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초기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조치를 취했으나, 격리 완화 후 상황이 악화되어 66,000명의 확진자와 37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조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전염병 발병률은 3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자흐스탄은 새로운 역학적 상황에 적응하면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시급한 문제 해결을 위해추가적으로 1,500억 탱게(360억 달러 이상) 자금을 조달하고, 강화된 격리 조치를 7월 20일부터 8월 2일까지 2주간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비상사태 기간 동안 공공보건을 보장하기 위한 추가 대책이 마련되었다. 국민들을 위한 지원에 특별히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 정책은 (1) 과도한 벌금이나 과태료 부과 금지 (2)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의 상환 일시 중단 (3) 비상사태 조치로 인해 발생한 손실 보전을 위한 지원금 지급 (4) 취약계층 식품 및 생활용품 무료지원 등이 있다.
방역 조치의 미숙을 보완하기 위해 보건부 최고 관리자를 교체하였으며, 보건부 장관에는 경험이 많은 새로운 장관을 임명하는 등 여러 가지의 행정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건부 장관은 더욱 강력한 권한을 가지게 되었고, 보건부에는 전염병 퇴치를 위해 기존보다 더욱더 많은 권한을 부여했다. 대통령은 주 정부와 지방 행정기관들이 보건부 장관에게 일일 보고를 하도록 지시했고, 보건부 장관의 권고 및 요구사항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새로운 관리체계 하에 짧은 기간 안에 코로나 감염자 수의 산정 기준을 국제 기준에 맞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조치는 일시적으로 카자흐스탄의 코로나 발병률이 높아진 것 처럼 보이게 했으나 카자흐스탄 보건부의 통계 자료에 대한 불신과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이다.
이외에도 내부조치 이후 효율적 의료체계를 증명한 국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국민들을 보호하고자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 겸험이 있는 러시아 의료진을 섭외하여 해당 의료진들의 경험을 토대로 발병자의 치료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에서 보유하고 있는 생산시설의 개발과 생산 능력 확장,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코로나 사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영역이라고 판단하여 카자흐스탄 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국가 경제 활성화, 기업 및 사업 활동 증가를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여 국립은행과 함께 국가 경제와 국민 지원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안정적인 예산확보를 위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경제적으로 효율이 낮은 세금혜택 및 면제를 축소하여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략적 투자자를 위한 조건의 안정성을 포함하여 투자법의 개선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모든 조치는 카자흐스탄을 포함하여 세계 경제의 하락 성장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코로나의 대유행과 세계적 그리고 현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여러 도전과 위기로부터 성공적으로 벗어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